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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지만’ 신혜선, 양세종에 “심장 떨리고 손 떨린다” 심쿵고백 또 불발 “당 떨어졌다”
입력 2018-09-04 22:39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이 신혜선에게 사과했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이하 ‘서른이지만)에서는 공우진(양세종 분)이 우서리(신혜선 분)에게 독설하고 사과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우진은 페스티벌에 우서리가 감성팔이 사연으로 이용당하려는 걸 알고 막았다. 하지만 우서리는 아저씨가 뭔데 참견하냐?”고 따졌다. 이에 공우진은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상처받는 거 죽기보다 싫으니까”라고 첫 고백을 했다.
하지만 우서리는 상처를 받아도 내가 받고, 이용을 당해도 내가 당한다. 바이올린을 할 수만 있어도 나한테는 감지덕지다. 못 들은 걸로 하겠다. 무슨 일이 있어도 무대에서 연주할 것”이라고 고집을 부렸다.

하지만 우서리는 공원에서 연주를 들어주던 할머니가 싸운 손 같다”는 말을 듣고 떳떳하게 무대에 설 수 없는 자신의 모습을 깨달았다.
공우진 역시 사람 사이에는 묵은 게 있으면 안 좋더라. 해야 할 한 마디를 더 해서, 삼켜서 틈이 벌어지더라. 제 자리로 돌려놓으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우서리는 공우진과 항상 만났던 육교 위로 걸음을 옮겼고, 공우진도 그곳으로 향했다. 이후 공우진은 우서리를 포옹하며 미안하다. 그렇게 말하면 안 되는데 더 큰 상처를 줬다. 분명히 다른 방법이 있는데”라고 오열했다.
하지만 우서리는 아저씨가 맞았다. 누가 내 손 보고 ‘꼭 싸운 손 같다더라. 상처난 손처럼 무대에서 서면 창피해서 숨고 싶었을 것”이라며 떳떳하지 못한 채로 무대에 서지 못하겠다고 고백했다.
이어 우서리는 나도 미안하다. 한 번 더 생각 못해서.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 싫어지지 않게 해줘서, 내 일에 상관해줘서 고맙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공우진은 무서웠다. 내가 다른 사람 인생에 끼어 들어서 내가 상관해서 망쳤을까봐”라며 거듭 사과했다.
한편 우서리는 여기가 명당인가보다. 아저씨 만나고 싶을 때마다 여기서 만나야겠다”고 말했다. 이에 공우진이 괜한 걸로 틈 벌어지기 싫다. 걱정된다, 미안하다, 다 말할 거다. 나한테도 다 말해라”라고 말했다. 이에 우서리가 심장이 떨리고 손도 떨리고 그러는 게..”라고 말해 핑크빛 고백을 예감케 했다. 하지만 곧이어 우서리는 저, 당 떨어진 것 같다. 뭐 먹으러 가면 안 되냐?”고 엉뚱한 대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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