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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장르 만들고파”…선미가 보여준 경고 3부작의 완성 ‘워닝’(종합)
입력 2018-09-04 17:37 
선미 ‘워닝’ 발매 기념 쇼케이스 사진=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MBN스타 신미래 기자] 선미가 ‘워닝으로 경고 3부작의 끝판왕을 선사했다.

4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는 선미의 새 미니앨범 ‘WARNING(워닝)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되는 선미의 새 미니앨범 ‘WARNING(워닝)에는 타이틀곡 ‘사이렌(Siren) 을 포함해 ‘ADDICT ‘Black Pearl ‘비밀테이프 ‘곡선, 그리고 싱글로 발표했던 ‘가시나와 ‘주인공까지 수록되면서 총 7개의 트랙이 수록되었다.

선미의 신보 ‘WARNING(워닝)은 지난 해 8월 발표한 스페셜 에디션 ‘가시나(GASHINA)와 ‘가시나의 프리퀄(prequel)로서 올해 1월에 발표한 ‘주인공(HEROINE)을 잇는 3부작 프로젝트의 마무리이자 그 완성인 앨범으로, 이로써 3부작 프로젝트는 ‘WARNING, 즉 ‘경고 가 전체 테마였음을 알려주는 앨범이다.
선미 ‘워닝 발매 기념 쇼케이스 사진=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주인공 이후 8개월 만에 컴백한 선미는 대중들도 아시다시피 ‘가시나도 남자에게 경고하는 곡이다. ‘주인공 역시 치명적인 매혹적인 남자를 사랑하지만 끝이 보이기 때문에 경고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라며 ‘사이렌은 경고의 끝이다. ‘사이렌은 신화에서 영감 받았다. 인어 사이렌이 신화에서는 선원들을 아름다운 모습이나 목소리로 유혹해서 바다 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아름답지만 무서운 존재라고 하더라. 너무 신선한 소재라 끌렸다”라며 신보 ‘워닝과 신곡 ‘사이렌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앨범의 작사, 작곡 총 6곡에 참여한 선미는 ‘워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깊게 드러냈다. 특히 ‘워닝의 앨범은 우리가 사는 이야기도 담아냈다고. 선미는 ‘워닝은 무거운 경고만이 아닌 우리가 사는 이야기도 담겨 있다. 장난스러운 경고부터 모든 것이 담겨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의 바람이 하나 더 있다면 ‘워닝으로써 선미라는 가수가 가진 정체성을 확고하게 자리 잡고 싶다. ‘주인공 때 선미라는 장르를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워닝은 선미라는 장르를 만들기 위한 디딤돌이 되는 의미의 앨범이다”라고 덧붙였다.

선미는 이번 앨범을 만들기까지 많은 고민과 노력을 쏟아 부었다. 자신의 취향과 함께 대중 가수로서 대중성도 중요시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워닝 앨범은 두 가지의 접점을 이끈데 성공한 결과물.

그는 작업하면서 혼자 해야 할 일이 많아지더라. 앨범부터 의상까지 세세한 모든 것에 다 신경을 써야 하니까 저도 과부화가 왔다. 그래서 회사에서 제작본부를 만들어줬고, 저의 음악을 도와주는 팀이 만들어졌다. 제가 아이디어 보드를 회사에 제출하면 제작본부에서 발전시켜준다. 의견 충돌이 생긴다는 것은 저희 취향과 대중의 취향이 충돌이 있다고 생각한다. 제작 본부에서 의견도 받아들이고 저도 대중성이라는 부분은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많은 귀를 기울이고 있다. 덕분에 제 색에 심취돼 산으로 갈 때가 있지 않나. 회사에서 많이 잡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선미는 선미라는 장르를 완성시키기 위해 ‘워닝이라는 앨범에 심혈을 기울였다. ‘가시나의 흥행이 솔로 가수로서 그의 이름을 각인시켰다면, ‘사이렌은 싱어송라이터 선미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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