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美클라우드 날자…더존비즈온 `둥실`
입력 2018-09-04 17:37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 주가가 오르자 더존비즈온 주가도 6만원 선까지 올라갔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더존비즈온은 전일 대비 1600원(2.74%) 오른 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3일 연속 상승해 누적 상승률은 7.5%다. 기관들은 3일 연속 더존비즈온을 순매수했다.
더존비즈온 주가가 상승한 것은 최근 들어 클라우드 보안회사 퀄리스나 클라우딩 컴퓨터회사 서비스나우, 클라우드 고객관리회사 세일스포스 주가가 상승세를 탔기 때문이다. 서비스나우는 지난 2주간 9%, 퀄리스는 6.2%, 세일스포스닷컴은 5% 상승했다. 연초와 비교하면 퀄리스는 53%, 세일스포스는 49% 올랐을 정도로 투자자 시각은 긍정적이다.
더존비즈온도 올해 매출 중 클라우드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2%며 연 37% 속도로 고성장하고 있다. 2분기에는 매출 119억원을 기록했으며, 한화투자증권은 더존비즈온이 올해 클라우드 사업으로 매출 461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2011년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전사적 자원관리(ERP) 등 솔루션을 인터넷에 바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국내 기업으로는 거의 유일하게 클라우드 사업에 성공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 상품은 기존 패키지 상품에 비해 유지보수 때 받을 수 있는 수익이 높아 고객들의 클라우드 전환율이 높아질수록 매출을 올리는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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