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태풍 `제비` 일본 도쿠시마현 남부 상륙…日열도 초긴장
입력 2018-09-04 16:20 
솟구치는 파도 [사진제공 = 연합뉴스]

제21호 태풍 '제비'가 4일 일본 도쿠시마현 남부에 상륙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제비는 이날 정오께 도쿠시마현 남부에 상륙했으며 오후 1시께에는 효고현 스모토시 부근을 시간당 55㎞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현재 태풍의 중심 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45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60m다.
중심에서 남동쪽 190㎞, 서북쪽 90㎞ 이내에서는 초속 25m 이상의 폭풍이 불고 있다.
시코쿠와 긴키 지역 외에도 주고쿠, 도카이 일부 지역이 폭풍권에 들어가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제비` 앞에선 트럭도 종잇장 [사진제공 = 연합뉴스]
고치현 무로토자키에서 55m의 최대순간 풍속을 기록하는 등 도쿠시마, 와카야마, 효고현 등 일부 지역에서 30m 이상의 최대순간 풍속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폭풍이나 높은 파도, 토사붕괴, 침수, 하천 범람 등에 따른 피해에 주의해 달라고 거듭 당부하고 있다.
NHK는 특히 일본 서부에서 북부지역에 걸쳐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며 폭풍 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
태풍 영향으로 오는 5일 아침까지 도카이(東海)지방에 최고 500㎜, 긴키(近畿)지방에 400㎜, 시코쿠(四國)지방에 300㎜ 등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