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하반기 123개 직종 건설업 임금, 전기 대비 4.94%↑
입력 2018-09-04 16:12 
[자료 = 대한건설협회]

올 하반기 건설업계 123개 직종의 일평균 적용임금이 20만3332원으로 집계돼 상반기 19만3770원 대비 4.9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한건설협회(회장 유주현)가 9월 1일자로 발표한 '2018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다. 이번에 공표된 시중노임단가는 1일 8시간을 기준으로 한 것이며, 산업안전보건법 제46조 및 동법 시행령 제32조의8에 규정된 작업에 종사하는 직종(잠수부)은 1일 6시간을 기준으로 한다.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5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2018년 9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평균임금 현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체 123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19만702원)은 전반기(18만1134원) 대비 5.28% 올랐다. 이 외에 광전자 8.15%, 문화재 3.10% 원자력 0.56%, 기타직종은 7.02%씩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민간건축경기 활성화의 영향으로 착공면적이 전기 대비 17.2%(전년동기 대비 29.2%) 상승하는 등 건축공사 물량 증가에 따른 기능인력 수요 증가가 임금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하면서 "청년 인력의 건설현장 기피로 인한 신규인력의 유입 저조 및 이에 따른 기능인력의 고령화와 내국인 기능인력 부족 문제 등도 임금을 상승시키는 데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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