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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장결희는 측면 공격수”…풀백보다 날개로 우선
입력 2018-09-04 15:46  | 수정 2018-09-04 15:49
장결희 2015 수원 컨티넨탈컵 U-17 국제청소년축구대회 훈련 모습. 오른쪽은 바르셀로나 동료였던 이승우.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장결희(20)가 새로운 팀에서는 유럽 청소년 경력 후반부터 소화했던 측면 수비수보다는 윙으로 우선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는 4일 장결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포항 15세 이하 팀 개념인 포항제철중학교를 떠나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 산하 유소년팀에 입단한 지 7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장결희는 레프트 윙을 선호하고 오른쪽 날개도 소화할 수 있으나 2014-15시즌 바르셀로나 18세 이하 2군에 해당하는 후베닐B로 정식승격한 것을 전후로 왼쪽 풀백으로도 육성됐다. 바르셀로나 시절 장결희는 19세 이하 챔피언스리그에 해당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2경기를 뛰었다. 당시에도 왼쪽 날개와 레프트백으로 1번씩 기용됐다.
포항 스틸러스는 4일 장결희는 오른쪽/왼쪽과 수비/공격을 가리지 않고 측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라면서도 프로필에는 ‘좌우 공격수라고 기재했다. 우선은 선수가 좋아하는 윙으로 성장할 기회를 주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장결희는 바르셀로나와 성인프로축구 계약을 맺지 못하자 2017년 7월 23일 그리스 슈퍼리그 아스테라스 트리폴리로 떠났으나 공식경기 출전 없이 2018년 7월 2일 퇴단을 결정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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