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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UCL 엔트리 포함…라리가 한국인으로는 15년 만에
입력 2018-09-04 14:47  | 수정 2018-09-04 14:51
이강인. 사진=발렌시아 공식 SNS


이강인(17·발렌시아)이 스페인 라리가 한국인으로는 2번째로 유럽클럽대항전 최상위대회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발렌시아는 4일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참가할 29명의 명단을 유럽축구연맹(UEFA)에 제출했다. 이강인은 아직 2군 소속선수임에도 포함됐다.

한국인이 라리가 클럽의 챔피언스리그 시즌 단위 엔트리에 기재된 것은 2003-04시즌 소시에다드 소속이었던 이천수 JTBC 축구 해설위원이 최초다.

이천수 위원은 소시에다드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뿐 아니라 토너먼트 명단에도 포함되어 16강 1차전 교체 투입까지 2003-04시즌 6경기·171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10살이었던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합류했다. 16세의 나이로 2017년 7월 19세 이하 팀으로 승격한 데 이어 2018년 1월에는 성인 2군으로 공식 편입됐다.

발렌시아는 2018년 7월 21일 이강인과 2021-22시즌까지 유효한 성인프로축구 계약을 맺었다. 구단이 원하면 1년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이 존재한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B팀으로 스페인 3부리그 13경기·503분 1득점을 올렸다. 공격형 미드필더 겸 오른쪽 날개로 육성된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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