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인터뷰②] 김영광 “남중남고 출신, 학창시절 인기 전혀 없었어요”
입력 2018-09-04 12:33 
배우 김영광이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필름케이
[MBN스타 김솔지 기자] 배우 김영광이 자신의 학창시절에 대해 얘기하며, 영화 ‘너의 결혼식을 통해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 분)와 그녀만을 운명이라 여기는 우연(김영광 분)의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로맨스다. 김영광은 승희만을 바라보는 직진남 황우연 역을 연기했다.

‘너의 결혼식은 고등학생부터 사회 초년생까지 이어지는 두 남녀의 연대기를 그렸다. 김영광은 극중 우연이 승희를 보고 첫 눈에 반하게 된 고등학생 시절을 연기하며 실제론 경험하지 못했던 색다른 즐거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영화에서는 남녀공학으로 나왔지만, 저는 남중남고 출신이다. (박)보영 씨는 여중여고를 나왔다고 하더라. 연기하면서 남녀공학에 대한 간접경험을 했는데 너무 신선했다. 그런 신선한 감정들이 연기하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됐다.”

배우 김영광이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필름케이


김영광의 실제 학창시절은 어땠을까. 보기만 해도 감탄을 자아내는 우월한 비주얼에 어마어마한 인기를 자랑했을 것 같지만, 그는 실제론 전혀 인기 없었다. 고등학생 때는 친구들과 학교 끝나고 게임에 빠져있었다. 영화 속 우연과 비슷한 성격이었다. 천진난만하고 장난치는 걸 좋아하고 매사에 긍정적으로 대하려했다. 그런데 (연예계) 일을 하면서 힘들고 지친 시기도 있었다. 그럴 때 내 모습이 보기 안 좋다고 느껴서 원래 성격으로 돌아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영광은 지난해 드라마 ‘파수꾼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여기에 ‘너의 결혼식의 우연을 연기하며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완성시켰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는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점에 대해 전보다 대본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었고, 계속 노력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더 나아지는 것 같다. 처음엔 카메라 앞에 서는 게 두렵고 긴장됐지만 아닌 척하고 불편한 채로 연기했었는데 이젠 조금씩 편해지고 익숙해지는 것 같다. 그런 점이 ‘너의 결혼식에서 확 나아졌다고 하기 보단, 저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