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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기 마친 넥센, 다시 `넥벤져스` 화력 선보일까
입력 2018-09-04 11:54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마친 넥센이 남은 경기 동안 상위권 도약에 도전한다.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마치고 다시 상위권으로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 넥센의 행보는 그야말로 ‘고공행진이었다. 8월 2일 인천 SK와이번스전을 시작으로 11연승을 달렸다. 팀 창단 최다 연승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베테랑과 김혜성 이정후 송성문 등 젊은 선수들의 신구조화가 적절히 어우러져 파급력은 더욱 컸다. 연승 궤도를 달리며 팀 분위기까지 좋아져 시너지효과가 컸다.
박병호는 특유의 ‘몰아치기 능력으로 8월 13경기 동안 타율 0.400 7홈런을 때리며 공격의 선봉장으로 우뚝 섰고, 부상에서 복귀한 이정후 역시 8월 동안 타율 0.532 33안타를 기록하며 리드오프 역할을 제대로 했다.
박병호와 이정후 그리고 김하성은 아시안게임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해 금메달을 수확하는 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여기에 송성문 김혜성 임병욱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컸다. 전반기 동안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전력에 누수가 생겼을 때부터 넥센을 이끈 새로운 히어로다.
또 한 명의 히든카드도 있다. 휴식기 직전 영입한 새로운 외인 타자 제리 샌즈다. 1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쳐 기대감을 높였다.

샌즈는 휴식기 동안 퓨처스리그에서 뛰며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파워가 강점인 샌즈가 팀에 적응한다면 넥센 타선의 힘이 더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기준 넥센은 61승 57패 승률 0.517의 성적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5위 LG 트윈스와는 3.5경기차로 격차를 벌렸다. 3위 한화 이글스와는 3경기차다.
‘높은 곳으로 가겠다는 넥센의 목표는 이뤄질 수 있을까. 넥센은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이번스와 맞붙는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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