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원전·석탄발전 쏠림 심각…전기 생산 72% 차지
입력 2018-09-04 09:54 

국내 전기 생산에서 원자력과 석탄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에너지기업 BP가 발간한 '2018 세계 에너지 통계 보고서'에서 지난해 국내 발전량 중 원전과 석탄발전 비중은 각각 26.0%와 46.2%로 집계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원전 및 석탄발전 비중이 각각 17.8%와 27.2%인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국내 발전이 원전과 석탄 발전에 쏠려 있는 것은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현저히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8%로 OECD 회원국 평균치(12.2%)를 크게 밑돌았다. 천연가스 발전 비중도 21.1%로 OECD 회원국(27.4%)보다 낮았으며, 발전량도 세계 13위에 머물렀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