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오늘(4일) 아는 후배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63살 박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용직 근로자인 박씨는 어제 오후 9시쯤 광주 북구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후배 58살 A씨를 찾아가 흉기로 목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박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 부분에 1㎝가량 자상을 입고 병원에서 응급봉합 수술을 받았습니다.
박씨와 A씨는 다른 일행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노래방에 갔습니다. 박씨가 노래방 비용을 계산하겠다고 돈을 걷었지만, 요금도 치르지 않고 집에 가버리자 화가 난 A씨는 전화를 걸어 "형 노릇 똑바로 하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에 분개한 박씨는 흉기를 숨기고 A씨를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박씨가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