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몸캠피싱 조건만남 사기 일당 덜미…3700여명에게서 55억원 편취
입력 2018-09-04 09:07 

이른바 몸캠피싱(음란화상채팅 사기)과 조건만남 등을 통해 3700여명에게서 55억원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강원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3일 중국 몸캠피싱 및 조건만남 사기조직의 국내 자금총책 A(26)씨 등 3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음란영상채팅을 하자며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를 탈취하는 악성코드를 전송한 뒤 영상 녹화본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등의 수법으로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3700여명을 상대로 55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와함께 범죄에 사용된 대포통장 36개를 A씨 일당에게 공급한 대가로 8190만원을 수수한 B(22)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대포통장 판매자 등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춘천 = 이상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