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KMW, 4분기들어 실적 개선 추세 도드라져"
입력 2018-09-04 08:47  | 수정 2018-09-04 08:48
자료제공=하나금융투자

4일 하나금융투자는 케이엠더블유(KMW)에 대해 빠르면 9월 국내 이동통신3사로부터 5G 안테나·필터 수주 및 4분기 공급이 유력한 상황으로 하반기에 들어서야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케이엠더블유는 이통3사 수주 가능성 외에도 24/28GHz(기가헤르츠)대역 미국 주파수 경매가 11월로 예정돼 있고, 주파수 할당이 유력해 내년 미국 수출 전망이 밝다. 또한 유기발광다이오드(LED) 부문 적자 폭이 이미 축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는 LED 사업부문 매각을 계속 추진 중이고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내수 매출 전망은 미국 제재와 무관해 내년 ZTE에 대한 매출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라면서 "케이엠더블유 실적은 국내 통신 3사 5G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올해 4분기 이후부터 뚜렷한 호전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9월 국내 통신3사가 5G 장비 업체 선정에 나설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미 장비성능시험을 거친 데다가 2분기 통신사 콘퍼런스 콜에서 빠르면 9월 말 또는 10월 3.5GHz(기가헤르츠) 5G 장비 구매 및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가장 유력한 벤더는 노키아지멘스, 에릭슨과 삼성전자도 선정이 예상된다"면서 "5G 도입 초기 LTE 장비와 연동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존 장비업체를 그대로 유지하는 게 효율적으로 노키아지멘스 컨소시엄인 케이엠더블유의 국내 통신사 매출 전망은 낙관적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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