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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POSCO, 3분기 수익성 개선 의심의 여지 없어"
입력 2018-09-04 08:46 
중국 내수 철강 가격 추이. [자료 제공 =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4일 POSCO에 대해 미중 무역분쟁 심화로 철강업계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지만 중국 내 철강 시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7만원을 유지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주요 철강제품 내수 유통 가격은 지난 6월 초부터 8월 말까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가격 상승 흐름이 더욱 의미 있었던 이유는 해당 기간 동안 중국의 월별 조강생산량이 사상 최대치를 갱신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철강업계가 동절기 감산을 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는 점도 POSCO의 호재로 평가됐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11월 중국 철강업계가 동절기 감산에 나선 직후부터 철강제품 가격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감산 기간이 2개월 가량 늘면서 감산 시작 시기가 철강제품의 계절적 성수기인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POSCO 내부적으로도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대비 탄소강의 평균판매가격은 상승했고, 원재료 투입원가는 소폭 하락해 스프레드 개선이 예상된다"며 "일회성 비용 제거 등에 따라 t당 고정비 감소 효과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원화 약세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 효과 또한 실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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