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8월 소비자물가 1.4% 올라…농산물 급등했지만 누진제로 1%대 유지
입력 2018-09-04 08:22 

소비자물가가 11개월 연속으로 1%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역대급' 폭염의 영향으로 채소류를 중심으로 한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지만, 누진제 구간 조정으로 전기료가 내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4일 공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4%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작년 9월 2.1%에서 10월 1.8%로 낮아진 이후 11개월째 1%대에 머물고 있다.

상품은 1.3% 올라 전체 물가를 0.59%포인트 높였다.
석유류는 1년 전보다 12.0% 뛰며 전체 물가를 0.52%포인트 끌어올렸다. 경유가 13.4%, 휘발유가 11.0% 올랐다.
폭염에 따라 농산물 가격도 1년 전보다 7.0% 올라 전체 물가를 0.33%포인트 올리는 효과를 냈다.
특히 쌀(33.4%), 고춧가루(44.2%), 수박(31.1%), 복숭아(29.0%), 무(24.4%), 시금치(22.0%) 등이 크게 올랐다.
다만 전기·수도·가스는 1년 전보다 8.9% 내렸다. 7∼8월 누진제 구간 조정에 따른 한시적 효과로 전기료가 16.8% 하락한 영향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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