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캘리포니아 아파트서 한밤 총격전…10명 부상
입력 2018-09-04 06:55  | 수정 2018-09-04 07:45
【 앵커멘트 】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총격사건이 발생해
십여 명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평소 갱 조직이 활발히 활동하는 곳으로 사람들이 증언에 나서질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의 한 아파트 단지.

바닥에 옷가지들이 널브러져 있고, 벽에는 탄흔이 남아 있습니다.

길가에는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현지시각 2일 밤 캘리포니아주 샌 버나디노 지역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에마니 콜 / 목격자
- "총소리를 듣고 우리는 급히 밖으로 도망쳐 나왔습니다. 사람들이 도와달라고 비명 지르는 것만 들렸습니다."

당시 노동절 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이 밖으로 나와 주사위 게임을즐기고 있었는데 주민들 사이에서 갑자기 총기가 난사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최소 10명이 총상을 입었고 이 중 3명은 중상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증언에 나서는 사람이 없어 누가, 왜 총을 쐈는지는 파악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 인터뷰 : 리치 로헤드 / 지역 경찰관
- "(증언하면) 자신을 보호해 줄 사람이 없다고 두려워하는 걸 압니다. 하지만 누군가 나서지 않으면 범죄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이 지역은 평소 폭력배들의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어서 경찰은 이번 총격에 범죄조직이 개입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만영입니다.
[dark_knight@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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