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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17년만 단독콘서트 앞두고 공식 SNS 개설…팬들 "살다보니 이런 날이"
입력 2018-09-03 16:26 
H.O.T. 단체사진. 사진 | 토니안 SN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1세대 전설의 아이돌그룹 H.O.T.가 17년 만의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본격적인 팬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3일 H.O.T.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 첫 게시물로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팬아트와 함께 H.O.T. 콘서트 ‘포에버 에이치오티(Forever H.O.T.)의 개최 소식과 예매정보를 알리는 짤막한 글을 게재했다.
공식 SNS 개설 소식에 팬들은 환호했다. 개설 3시간 만인 오후 3시 기준, 팔로워 4500명을 넘어섰고, 해당 게시물의 좋아요 수는 2300여 개에 달한다. 팬들은 공식 SNS 계정 개설을 본격적인 활동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에이치오티 공식 계정이라니. 이거 실화인가요? 활동 제대로 시작하는 걸 보다니 너무 좋아요”, 살다 보니 이런 날이 오네요. 사서함 듣던 내가 오피셜계정을 팔로워 하다니. 너무나 행복하네요”, 오빠들 때문에 인스타그램 가입했어요. 공식 계정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빠들 사랑해요”, 우리도 드디어 공식계정이 생겼네요. 너무 좋아요”, 공식 계정이라니. 꿈인지 생시인지. 앞으로 많이 많이 소통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96년 데뷔한 H.O.T.는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의 총 5명으로 구성된 아이돌그룹으로, 총 다섯 장의 정규 앨범 모두가 1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당시 그룹 최초로 연간 최다 음반판매량, 방송 3사 가요대상 그랜드 슬램 등 전설적인 기록을 써 내려갔다. 또한 공식 팬클럽 ‘Club H.O.T.는 10만 명이 넘는 규모로, 활동 당시 잠실 주경기장을 가득 메울 만큼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었다. 그러나 2001년 돌연 해체를 선언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해체 이후 팬들의 많은 재결합 요청에도 고심을 거듭하며 재결합을 고사해오던 H.O.T.는 지난 2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재결합 무대를 선보여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H.O.T.는 오는 10월 13, 14일 이틀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17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티켓은 9월 7일 오후 8시 옥션티켓과 yes24에서 오픈된다.
jwthe1104@mkinternet.com
사진 | H.O.T. 공식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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