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대 박진성 총장 사퇴 의사…"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책임"
입력 2018-09-03 15:52  | 수정 2018-12-02 16:05

강동완 조선대 총장에 이어 박진성 순천대 총장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학기본역량 진단 평가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는 뜻입니다.

박 총장은 오늘(3일) 성명을 내고 "교육부가 실시한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순천대가 역량강화 대학으로 선정돼 이의신청을 했으나 안타깝게도 최종 결정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의신청 기간이 끝나고 최종결과가 나오면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며 "저와 본부 처·단장은 모두 평가 결과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학내 구성원의 합의를 거쳐 교무처장 등 보직자를 추천해 주시면 임용절차를 마치는 즉시 사퇴하겠다"며 "만약 추천되지 않더라도 최소한 추천임용기간을 고려해 9월말에 지체없이 물러나겠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앞서 순천대 교수 77명은 지난 28일 '총장은 지금 당장 사퇴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박 총장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한편 조선대 대학자치운영협의회는 '자율개선대학' 탈락의 책임을 지고 사퇴서를 제출한 강동완 총장의 사퇴서를 받되, 내년 2월 말 임기를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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