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승진과 공수 수주 편의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청탁을 받고 금품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한 서 구청장을 3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 구청장은 지난 2015년 윤장현 당시 광주시장과 친분을 내세워 공무원 승진과 공공기관 발주사업 수주 등의 청탁을 받고 1000만원 상당의 현금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의혹은 지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A(50)씨가 경찰에 "자신이 돈을 전달했다"고 자수서를 내면서 불거졌다. 경찰은 A씨도 서 구청장과 같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광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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