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는 독일의 POCT 장비 전문 공급업체인 Nal von Minden과 24억원 규모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1년 8월까지다.
2016년 기준 독일의 체외진단시장(IVD, In Vitro Diagnostic) 규모는 22억5000만유로(전체 114억 유로 대비 19.7%)로 유럽에서 시장규모가 가장 크다. 바디텍메드는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수익성이 높은 유럽지역에 대한 수출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바디텍메드는 전자동 면역진단검사 기기인 AFIAS(Automated Fluorescent Immunoassay system), 혈액 내 헤모글로빈 농도를 측정하는 Hemochroma PLUS를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hemochroma PLUS는 독일지역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 공급이 가능하도록 13개 언어 버전의 제품을 준비 중이다. 13개 언어로 호환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개발이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출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는 "유럽은 북미에 이어 글로벌 체외진단시장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면서 "기술 수준이 높은 유럽시장에서의 성공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Nal von Minden과 이미 2년 전부터 제품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유럽 진출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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