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다시 뛰는 삼성그룹주 펀드
입력 2018-09-03 13:15 
[자료 제공 = 에프앤가이드]

부진했던 삼성그룹주펀드에 볕이 들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 최근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그룹주펀드에도 온기가 전해지고 있다.
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삼성그룹주펀드의 31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2.50%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 수익률인 0.25%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최근들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펀드의 수익률이 크게 오르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800원(1.68%) 오른 4만8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주가는 종가 기준 지난달 20일 저점(4만3850원)을 찍은 이후 현재까지 10.5% 가량 올랐다.
삼성SDI와 삼성전기 역시 동반 52주 최고가 경신을 앞두고 있다. 삼성SDI의 경우 전기차 배터리 이슈가 호재로 작용했고 삼성전기의 경우 MLCC 시장 확대 기대감이 주효했다.

여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지난 7월 말 37만원선에서 바닥을 다지고 최근 46만원 위로 올라오면서 수익률을 견인 중이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의 1개월 수익률이 3.66%로 가장 우수했다. 이 펀드의 삼성전자 편입 비중은 24.87%이며 그외에도 삼성SDI(18.02%), 삼성바이오로직스(11.65%), 삼성물산(8.10%) 등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IBK삼성그룹증권자투자신탁[주식]도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11년 5월 설정된 이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2.94%를 기록 중이다. 이 펀드는 삼성전자(22.36%), 삼성전기(12.82%), 삼성SDI(10.49%), 제일기획(7.63%) 등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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