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일 LG생활건강에 대해 면세 채널 중심으로 화장품 부문의 실적 성장을 반영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1만원에서 15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향후 3년간 연평균 영업이익 성장률을 11.8%로 추정된다. 현재 약 25%를 차지하는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의 구조적 침체에도 화장품 부문이 연평균 16.6%의 이익 성장을 보이면서 실적 개선을 이끈다는 분석이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면세 채널 매출액은 올해 1조4691억원으로 연결 영업이익 기여도는 45% 내외"라며 "내년에도 약 21%의 매출 성장 기록하며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의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화장품 사업 부문 중 '후(Whoo)' 단일 브랜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 다소 해소, 주가 상승 여력 확보했다"면서 "(후를 제외한 ) 다른 브랜드의 비중 증가된다면 면세 채널의 영업 증대 효과를 고려할 때 실적 추가 개선 여지는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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