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파네타 전 美국방 "북핵 해결 기본 외교작업부터 해야"
입력 2018-09-03 07:18 

리언 파네타 전 미국 국방장관은 2일(현지시간) 교착 상태를 보이는 미북 비핵화 협상과 관련, "지금 해야 하는 것은 기본적인 외교작업"이라고 말했다.
파네타 전 장관은 이날 ABC방송 '디스 위크'에 출연해 "모든 이슈를 들여다보는 기본적인 외교작업이 미북정상회담 이전에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이슈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미국과 북한, 바라건대 한국과 일본 간의 외교적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네타 전 장관은 "우리는 핵시설이 어디에 있는지, 미사일 실험장이 어디에 있는지, 많은 화학무기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사찰에 들어가지도 않았다"면서 "이런 이슈들에 대해서 진지한 회의를 하지 않았다는 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파네타 전 장관의 이런 언급은 미북 정상 간 빅딜을 통한 '톱다운 해법'을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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