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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개회식 스타 조코위 대통령, 롬복에서 보낸 메시지
입력 2018-09-02 22:14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폐회식 참석 대신 지진 피해를 입은 롬복섬에서 영상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개회식을 뜨겁게 달궜던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폐회식에서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회식에 조코위 대통령 대신 모하마드 유수프 칼라 부통령이 귀빈석에 자리했다.
롬복섬 지진 피해 때문이다. 지난 8월 5일 인도네시아 발리섬 인근 롬복섬에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해 수 백명의 사생자가 나왔다.
조코위 대통령은 자리에 함께 하지 못 해 아쉽다. 현재 나는 발리에 있다”고 상황을 전하며 이번 아시안게임으로 인도네시아의 스포츠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의 열정이 계속 이어지길 원한다. 아시안게임은 이 시간에 끝나지만 그 불꽃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며 격려했다.
이어 여러 국가에서 오신 선수분들께 감사 인사를 표한다. 그 열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인도네시아 선수단 여러분들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우리가 생각했던 성과보다 더 훌륭한 성적을 낸 것에 깊은 감사와 격려를 전한다. 또 관계자, 봉사자, 온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를 표한다. 여러분 덕분에 모든 대회가 무사히 끝나고 성공적인 성과를 얻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끝으로 조코위 대통령은 이 시간 롬복에 있는 분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도 롬복섬 지진 피해자를 위로하는 퍼포먼스를 보였던 주최측은 폐회식에서도 롬복섬 지진 피해자를 위한 영상을 공개해 위로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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