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外人 `바이코리아`…9일간 1조6000억원
입력 2018-09-02 17:08 
외국인 투자자가 최근 국내 주식을 대거 사들이며 코스피 반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8월 한 달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570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7월에 3734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매도보다 매수 우위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8월 21~31일에는 9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 바닥권이었던 코스피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거래일 동안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액은 1조5997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3월 6~17일 10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이후 1년5개월여 만의 최장 '매수' 행진이다. 최근 9거래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업종은 반도체와 통신이다. 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7749억원어치, 786억원어치 사들였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은 각각 1793억원어치, 472억원어치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일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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