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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미스터 션샤인` 총 맞은 유연석, "다행이다 그 여인이 아니어서"
입력 2018-09-01 22:3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구동매(유연석 분)는 죽음 앞에서도 고애신(김태리 분)을 바라봤다.
1일 밤 방송된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총에 맞은 구동매의 모습이 나왔다.
엄비는 고애신을 불러 자신의 계획을 말했다. 엄비는 고애신에게 반가의 여식이 영어를 배우게 된 계기를 물었고, 고애신은 처음에는 어떤 이의 이름을 배우기 위해, 지금은 새드엔딩의 반댓말을 찾기 위해라고 솔직히 답했다. 그녀의 답변에 엄비는 크게 기뻐하며 자신이 학당을 세울 계획이 있다는 것을 밝히고 그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무관하교 교관으로 임명된 유진 초이는 무관학교를 찾은 이완익(김의성 분)에게 총을 겨눴다. 이완익은 유진 초이가 무관학교 교관으로 임명됐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해 무관들을 교육하는 그를 찾아갔다. 유진 초이는 이완익이 화를 내며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그를 향해 총을 쐈다. 이에 이완익은 분노하며 "미국이름 가진 조선인 죽이는 것일도 아니다"며 경고했다. 유진 초이도 "일본이름 가진 조선인 죽이는 것은 나도 일이 아니다. 작금의 조선에서는"이라고 맞받아졌다.

구동매와 유진 초이는 서로 가까워졌다. 구동매의 도움을 받아 이완익의 행보를 알아낸 유진 초이는 이완익의 비서가 나가자 구동매와 대화를 나눴다. 구동매는 유진 초이가 노비라는 사실을 안 것을 드러내며 "나으리 같은 점잖은 노비는 처음이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나는 조선에 돌아와서 모두를 베었는데"라며 유진 초이의 점잖은 행동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다. 이에 유진 초이는 "마음으로 수천번 그들을 베었소"라고 답하며 서로에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진 초이는 강호선(김혜은 분)을 만나 김희성(변요한 분)과는 복수를 넘어섰음을 고백했다. 강호선은 자신을 찾아 온 유진 초이에게 "우리 아들에게는 그렇게 알리지 말라 부탁했는데. 복수를 하니 좋으냐"고 물었고, 유진 초이는 김희성이 이미 진실을 알았음을 밝혔다. 이어 그는 "김희성과는 복수를 뛰어넘은 인연을 갖을 것"이라고 말해 둘의 관계도 한층 더 가까워졌음을 드러냈다.
김희성은 고애신을 끝까지 걱정했다. 김희성은 고애신을 빈관으로 불러 당기내기를 하자고 했다. 자신이 먼저 치겠다고 말하며 "꼭 이뤄줘야 할 소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기에서 이긴뒤 고애신에게 "이 문을 나가면 우리는 이제 남남이다"고 말하며 소원으로 파혼을 이야기했다. 그는 "나가면 온갖 고난을 겪어야한다. 잘 버티기 바란다"며 그녀를 끝까지 걱정했다. 고애신이 돌아간후 그는 납채서를 태웠고, 눈물을 흘렸다.
장포수(최무성)은 황제를 호위하는 무관의 임무를 받아들였다. 정문(강신일)은 유진 초이를 인질로 잡아 장포수에게 호위무사를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최무성은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이내 "내가 거절할 이유가 뭐가 있겠소. 궁에 원수가 2명이나 있는데"라고 말하며 제안을 수락했다. 가만히 듣던 유진 초이는 장포수가 왕에게 원한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좀 멀찍이서 임무를 수행하시오"라고 충고했다.
고사홍(이호재 분)은 임금에게 선비들의 힘을 모아 지부상소를 올렸다. 이완익에게 막혀 전달되지 않았던 고사홍의 서신은 구동매의 도움을 받아 선비들에게 도달했다. 고사홍은 모인 선비들에게 "뜻만 보태고 이름은 안적어도 된다"고 말하며 자신이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많은 선비들이 고사홍의 뜻에 동조했고, 궁 앞에 머리를 풀고 나섰다.
구동매는 총을 맞고 쓰러졌다. 구동매는 사탕을 사다가 자신이 풀어준 의병의 총을 맞고 쓰러졌다. 그는 쓰러지면서 자신을 쏜 자가 고애신이 아닌 것을 확인하고 안심했다. 구동매가 총을 맞고 쓰러진 모습을 보고 김희성이 뛰어왔고, 구동매는 그에게 "다행이지 뭡니까. 그 여인이 아니어서"라고 말하며 의식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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