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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이종범-이정후, 父子 AG 금메달리스트 등극
입력 2018-09-01 20:27  | 수정 2018-09-01 20:31
중견수 이정후가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아버지 이종범 코치와 父子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이정후(20·넥센 히어로즈)와 이종범(48) 코치가 부자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한국은 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만나 3-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금메달을 확정 지으며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3연패를 달성했다.
뜻 깊은 기록도 나왔다. 이날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던 이정후가 금메달을 따내며 아버지 이종범 코치와 함께 부자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이정후는 결승전 포함 타율 0.417 24타수 10안타 6타점 6득점을 기록했다. 아시안게임 전 경기에 출전해 리드오프로서 실력을 발휘했다.
이종범 코치는 2002 부산아시안게임에 외야수로서 대표팀에 승선했고,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4-3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두 대회 연속 대표팀에 합류해 금메달을 얻은 황재균(31·kt) 역시 모자 금메달리스트다. 어머니 설민경 씨는 1982 뉴델리아시안게임에서 김수옥 신순호와 함께 테니스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황재균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모자 금메달리스트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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