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베 박카스남 사건, 서초구청 직원으로 밝혀져…조은희 서초구청장 'SNS 공개사과'
입력 2018-09-01 11:32  | 수정 2018-11-30 12:05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일베 박카스남 사건'과 관련해 파면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회원이 70대 노년 여성과 성매매를 했다며 올렸던 음란 사진의 최초 촬영·유포자가 서울 서초구청 직원으로 밝혀진 후 어제(31일) 한 네티즌이 "서초구청 직원 '박카스남'은 어떻게 처벌하실 건가요? 직위해제 정도로 끝나려나요?"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그러자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참담하고 부끄럽다"는 내용의 답글을 남겼습니다.

조 구청장은 어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댓글을 통해 "저도 처음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고 참담하고 부끄러웠다"며 "사건 당사자에 대해서는 곧바로 직위해제를 했고, 서울시에 파면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저를 비롯한 서초구청 직원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공직기강을 바로세우고,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직원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공개 사과했습니다.

한편 A씨는 지난달 서울 종로구에서 70대 할머니와 성매매를 하고 자신의 휴대전화로 나체 사진 7장을 촬영하고 해당 사진을 음란사이트 2곳에 올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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