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당신의 기억 속 이요한(OFA, 25)은 어떤 모습일까.
2015년 Mnet '슈퍼스타K7'('슈스케7')에서 TOP8까지 오르며 주목받은 차세대 싱어송라이터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면, 비교적 그의 음악 여정 초반을 알고 있는 셈이다. '슈스케7'로 가능성을 인정받았음에도 소위 '오버그라운드'에서 이렇다 할 활동을 보이지 않았던 그가 모처럼 새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인디신에서 탄탄한 '명가'로 불리는 해피로봇레코드라는 든든한 가족과 함께.
이요한(OFA)은 지난 22일 두번째 미니앨범 '하우 롱 캔 위 고(how long can we go)?'를 공개했다. 소속사 없이 오롯이 혼자 힘으로 만들어냈던 첫번째 미니앨범 '유 윌 비 올라이트(you'll be alright)'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의 새 앨범이다.
가을비가 쏟아지던 8월 말 어느 날, 앨범 홍보 인터뷰차 서울 홍대 한 카페에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이요한(OFA)은 지난 3년 여의 음악 여정을 통해 더욱 단단해진 음악적 욕심과 소신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어요. 동영상으로 음악 올리면서 활동하고, 공연도 했었죠. 주중에는 공부하고 주말에는 공연하는 식이었어요.(웃음)"
취미처럼 혼자 음악을 만들어 온 이요한(OFA)은 '슈스케7' 당시 미국 오디션을 거쳐 레이스를 펼쳐갔다.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4세 때 가족 모두 미국으로 이민을 갔기 때문. '슈스케5' 우승자인 로이킴과도 이미 프로그램 전부터 음악으로 만나 인터넷을 통해 소통해 오던 사이였다고 했다.
"로이(킴)가 작가님께 언급해 줘서 사실 '슈스케5'부터 계속 연락이 왔었어요. 하지만 그 땐 학업 때문에 여유가 없어 고사했었죠. 이후 버클리음대에 붙어 학교를 다니다 잠시 휴학한 사이, 다시 제안을 받아 참가하게 됐는데 그 때부터 모든 게 시작됐어요."
'슈스케7' 이후 이요한(OFA)은 여러 기획사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혼자 해보자는 깡으로" 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홀로 음악을 이어왔다. 전공을 살려 프로듀서로서 국내 기획사에서 취직해 1년 넘게 '직장인' 생활도 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이요한(OFA) 본인의 음악 활동은 계속 이어왔다. 지난해 4월 EP 발표를 시작으로 프라이머리 앨범 수록곡 '오늘은 왠지'에 피처링 주자로 참여했고, 가을엔 '그랜드민트페스티벌2017'로 처음으로 페스티벌 나들이에 나섰다. 연말엔 숨은 신인을 발굴하는 '뮤지스땅스 무소속 프로젝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 받았고, 프로듀서 겸 작곡가 윤상의 눈에 띄어 '히든트랙 넘버V-잠금해제 라이브'를 함께 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소속사 없이 '혼음(혼자하는 음악)' 체제로 만들었던 전작과 달리 이번 앨범은 회사의 협업 시스템 하에 완성됐다는 점에서 남다르다. 이요한(OFA)은 "전에는 뮤직비디오 기획, 편집부터 녹음과 노래까지 혼자 다 해야 하니 힘들었는데 내 손에서 책임을 조금씩 놓을 수 있으니 음악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요한(OFA)은 "첫번째 이피는 야망 가득한 앨범이었다"고 웃으며 "이번 앨범은 여행가는 기차 안에서든 어디서든 들으면 여유 있을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노래를 들었을 때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할까 떠올리는 여유도 생겼고 편안함이 있었다. 들으시는 분들에게도 그 진심이 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좋겠어'를 포함해 5곡이 수록됐다. 첫 데이트, 첫 고백, 처음이란 단어 안에 숨어있는 설렘이라는 감정을 담아 써 내려간 '너에게', 멜로망스의 김민석과 함께 부른 '눈부셔'의 내추럴 버전, 앨범 내 유일한 영어 가사 노래이자 칠(chill)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나이트 오어 데이(NIGHT OR DAY)'와 세련된 R&B 곡 '너 왜 그래'까지 각기 다른 색깔의 곡들이 담겼다.
앨범을 관통하는 테마는 사랑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코드가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이 아닌 소재로 노래 쓰는 게 사실 좀 힘들다"면서 "쓸 때 진심으로 말할 수 있는 소재라 사랑을 고집하는 편"이란다.
그는 "우리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인데, 어떻게 보면 사랑의 시작과 끝을 질문하는, 표현하는 트랙리스트"라며 "고백하고 싶고, 고백 하고, 사랑을 하다가 이별을 하는 시점으로 한 바퀴가 도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본격적으로 음악을 시작한 뒤 실패의 '쓴' 경험은 아직까지 없다고 자신했다.
"좌절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도 참 감사한 일인데, 저는 좌절하지 않았어요. '슈스케' 탈락 이후 좌절할 수도 있었겠지만, 저에게 '슈스케'는 6개월 만에 한국 엔터업계의 실체를 배울 수 있는 기회였죠. 첫 번째 EP가 빵 터지지 않아 좌절할 수도 있었지만 그 과정을 통해 저는 배운 게 너무나 많고, 그 덕분에 계속 활동을 할 수 있었죠. 좌절할 수 있는 순간들을, 인생이 가르쳐주는 레슨처럼 받아들였던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그루브는, 의도한 게 아닌데도 (다른 이들과) 뭔가 다른 면이 그루브가 아닐까 싶어요. 똑같은 재료를 써도 다르게 나오는 거죠. 저는 그루브도, 목소리도 카멜레온 같은 타입이에요. 제 음악을 특정한 색이나 장르에 끼워 맞출 수 없다고 생각해요. 각각의 상황에 맞는 음악을 다양하게 하는 걸 좋아해요."
팬들 사이엔 '목소리가 아이덴티티'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한 번 들으면 쉽게 잊기 힘든 '좋은' 목소리 또한 스스로 인정하는 강점이다. "목소리는 어떻게 보면 감사하게도 하늘이 허락해 준 부분이죠. 하지만 기타의 경우, 못 치는 건 아니지만 기타 솔로를 할 정도는 못 되요. 제가 미친듯이 음악을 하는 이유도 그것 때문인 것 같아요. 목소리는 노력해서 얻은 게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 거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대중성과 음악색을 동시에 잡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내놓은 이요한(OFA). 그는 "대중성과 음악성 중 포기해야 한다면 음악성을 포기할 것"이라고 망설임 없이 말할 정도로 대중과의 '음악'을 통한 교감을 중시하는 뮤지션이었다. 그러면서도 "제일 똑똑한 건, 음악성을 잘 숨기는 게 아닐까 싶다"고 말을 이었다.
"대중성과 음악성은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단순하고 쉽다고 해서 대중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너무 어려워서도 안 되죠. 일단 대중성을 갖추려면 듣는 이들에게 거부감을 주면 안 되는데, 어려운 음악도 듣기 편하게 만드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음악성과 대중성의 밸런스를 찾는 건, 모든 뮤지션들에게 마찬가지겠지만 저에게도 큰 숙제죠."
다가오는 가을에는 페스티벌 등을 통해 꾸준히 대중 앞에 설 계획이다. 그는 "오늘을 열심히 살고 싶다. 제일 중요한 건 꾸준함인 것 같다"며 긴 호흡을 강조했다.
음악이라는 끝 없는 창작의 여정에 당차게 뛰어든 이요한(OFA)은 "아직 끝을 생각하기엔 너무나 먼 일이지만, 음악적으로 한 획을 긋고 싶다"는 야심찬 포부도 밝혔다.
"이요한이라는 음악인이 있었다는 걸, 남기고 싶어요. 그것만으로도 성공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음악에는 끝이 있는 것 같은데, 그 끝을 지혜롭게 하고 싶고, 그런 순간까지 계속 음악을 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의 기억 속 이요한(OFA, 25)은 어떤 모습일까.
2015년 Mnet '슈퍼스타K7'('슈스케7')에서 TOP8까지 오르며 주목받은 차세대 싱어송라이터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면, 비교적 그의 음악 여정 초반을 알고 있는 셈이다. '슈스케7'로 가능성을 인정받았음에도 소위 '오버그라운드'에서 이렇다 할 활동을 보이지 않았던 그가 모처럼 새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인디신에서 탄탄한 '명가'로 불리는 해피로봇레코드라는 든든한 가족과 함께.
이요한(OFA)은 지난 22일 두번째 미니앨범 '하우 롱 캔 위 고(how long can we go)?'를 공개했다. 소속사 없이 오롯이 혼자 힘으로 만들어냈던 첫번째 미니앨범 '유 윌 비 올라이트(you'll be alright)'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의 새 앨범이다.
가을비가 쏟아지던 8월 말 어느 날, 앨범 홍보 인터뷰차 서울 홍대 한 카페에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이요한(OFA)은 지난 3년 여의 음악 여정을 통해 더욱 단단해진 음악적 욕심과 소신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어요. 동영상으로 음악 올리면서 활동하고, 공연도 했었죠. 주중에는 공부하고 주말에는 공연하는 식이었어요.(웃음)"
취미처럼 혼자 음악을 만들어 온 이요한(OFA)은 '슈스케7' 당시 미국 오디션을 거쳐 레이스를 펼쳐갔다.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4세 때 가족 모두 미국으로 이민을 갔기 때문. '슈스케5' 우승자인 로이킴과도 이미 프로그램 전부터 음악으로 만나 인터넷을 통해 소통해 오던 사이였다고 했다.
"로이(킴)가 작가님께 언급해 줘서 사실 '슈스케5'부터 계속 연락이 왔었어요. 하지만 그 땐 학업 때문에 여유가 없어 고사했었죠. 이후 버클리음대에 붙어 학교를 다니다 잠시 휴학한 사이, 다시 제안을 받아 참가하게 됐는데 그 때부터 모든 게 시작됐어요."
'슈스케7' 이후 이요한(OFA)은 여러 기획사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혼자 해보자는 깡으로" 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홀로 음악을 이어왔다. 전공을 살려 프로듀서로서 국내 기획사에서 취직해 1년 넘게 '직장인' 생활도 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이요한(OFA) 본인의 음악 활동은 계속 이어왔다. 지난해 4월 EP 발표를 시작으로 프라이머리 앨범 수록곡 '오늘은 왠지'에 피처링 주자로 참여했고, 가을엔 '그랜드민트페스티벌2017'로 처음으로 페스티벌 나들이에 나섰다. 연말엔 숨은 신인을 발굴하는 '뮤지스땅스 무소속 프로젝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 받았고, 프로듀서 겸 작곡가 윤상의 눈에 띄어 '히든트랙 넘버V-잠금해제 라이브'를 함께 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싱어송라이터 이요한은 "대중과 소통하는 뮤지션을 꿈꾼다"고 말했다. 제공|해피로봇레코드
"저는 모든 게 물처럼 흐르는 걸 좋아해요. 인생이 계획대로 되지만은 않잖아요. 정말 잘 되는 일들은 내가 계획하지 않은 일들일 때가 대부분이고요. 지난 1년간 계획할 수 없는 일들이 계속 터지고 지금의 소속사까지 만나게 됐죠. 앞으로도 계속 꾸준히, 물 흐르는 것처럼 가고 싶은 마음이에요." 소속사 없이 '혼음(혼자하는 음악)' 체제로 만들었던 전작과 달리 이번 앨범은 회사의 협업 시스템 하에 완성됐다는 점에서 남다르다. 이요한(OFA)은 "전에는 뮤직비디오 기획, 편집부터 녹음과 노래까지 혼자 다 해야 하니 힘들었는데 내 손에서 책임을 조금씩 놓을 수 있으니 음악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요한(OFA)은 "첫번째 이피는 야망 가득한 앨범이었다"고 웃으며 "이번 앨범은 여행가는 기차 안에서든 어디서든 들으면 여유 있을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노래를 들었을 때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할까 떠올리는 여유도 생겼고 편안함이 있었다. 들으시는 분들에게도 그 진심이 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좋겠어'를 포함해 5곡이 수록됐다. 첫 데이트, 첫 고백, 처음이란 단어 안에 숨어있는 설렘이라는 감정을 담아 써 내려간 '너에게', 멜로망스의 김민석과 함께 부른 '눈부셔'의 내추럴 버전, 앨범 내 유일한 영어 가사 노래이자 칠(chill)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나이트 오어 데이(NIGHT OR DAY)'와 세련된 R&B 곡 '너 왜 그래'까지 각기 다른 색깔의 곡들이 담겼다.
앨범을 관통하는 테마는 사랑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코드가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이 아닌 소재로 노래 쓰는 게 사실 좀 힘들다"면서 "쓸 때 진심으로 말할 수 있는 소재라 사랑을 고집하는 편"이란다.
그는 "우리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인데, 어떻게 보면 사랑의 시작과 끝을 질문하는, 표현하는 트랙리스트"라며 "고백하고 싶고, 고백 하고, 사랑을 하다가 이별을 하는 시점으로 한 바퀴가 도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본격적으로 음악을 시작한 뒤 실패의 '쓴' 경험은 아직까지 없다고 자신했다.
"좌절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도 참 감사한 일인데, 저는 좌절하지 않았어요. '슈스케' 탈락 이후 좌절할 수도 있었겠지만, 저에게 '슈스케'는 6개월 만에 한국 엔터업계의 실체를 배울 수 있는 기회였죠. 첫 번째 EP가 빵 터지지 않아 좌절할 수도 있었지만 그 과정을 통해 저는 배운 게 너무나 많고, 그 덕분에 계속 활동을 할 수 있었죠. 좌절할 수 있는 순간들을, 인생이 가르쳐주는 레슨처럼 받아들였던 것 같아요."
이요한 미니앨범 '하우 롱 캔 위 고?' 앨범 재킷. 제공|해피로봇레코드
스스로 생각하는 이요한(OFA)이라는 뮤지션의 강점은 무엇일까. 그는 "어려운 질문"이라며 곰곰히 생각해보다 "목소리와 그루브"라고 답했다."제가 생각하는 그루브는, 의도한 게 아닌데도 (다른 이들과) 뭔가 다른 면이 그루브가 아닐까 싶어요. 똑같은 재료를 써도 다르게 나오는 거죠. 저는 그루브도, 목소리도 카멜레온 같은 타입이에요. 제 음악을 특정한 색이나 장르에 끼워 맞출 수 없다고 생각해요. 각각의 상황에 맞는 음악을 다양하게 하는 걸 좋아해요."
팬들 사이엔 '목소리가 아이덴티티'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한 번 들으면 쉽게 잊기 힘든 '좋은' 목소리 또한 스스로 인정하는 강점이다. "목소리는 어떻게 보면 감사하게도 하늘이 허락해 준 부분이죠. 하지만 기타의 경우, 못 치는 건 아니지만 기타 솔로를 할 정도는 못 되요. 제가 미친듯이 음악을 하는 이유도 그것 때문인 것 같아요. 목소리는 노력해서 얻은 게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 거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대중성과 음악색을 동시에 잡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내놓은 이요한(OFA). 그는 "대중성과 음악성 중 포기해야 한다면 음악성을 포기할 것"이라고 망설임 없이 말할 정도로 대중과의 '음악'을 통한 교감을 중시하는 뮤지션이었다. 그러면서도 "제일 똑똑한 건, 음악성을 잘 숨기는 게 아닐까 싶다"고 말을 이었다.
"대중성과 음악성은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단순하고 쉽다고 해서 대중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너무 어려워서도 안 되죠. 일단 대중성을 갖추려면 듣는 이들에게 거부감을 주면 안 되는데, 어려운 음악도 듣기 편하게 만드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음악성과 대중성의 밸런스를 찾는 건, 모든 뮤지션들에게 마찬가지겠지만 저에게도 큰 숙제죠."
다가오는 가을에는 페스티벌 등을 통해 꾸준히 대중 앞에 설 계획이다. 그는 "오늘을 열심히 살고 싶다. 제일 중요한 건 꾸준함인 것 같다"며 긴 호흡을 강조했다.
음악이라는 끝 없는 창작의 여정에 당차게 뛰어든 이요한(OFA)은 "아직 끝을 생각하기엔 너무나 먼 일이지만, 음악적으로 한 획을 긋고 싶다"는 야심찬 포부도 밝혔다.
"이요한이라는 음악인이 있었다는 걸, 남기고 싶어요. 그것만으로도 성공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음악에는 끝이 있는 것 같은데, 그 끝을 지혜롭게 하고 싶고, 그런 순간까지 계속 음악을 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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