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특사 파견, UN총회 종전선언으로 이어지나?
입력 2018-08-31 19:32  | 수정 2018-08-31 20:03
【 앵커멘트 】
이렇다보니 관심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주장한 유엔총회에서 남북미중 정상이 참가한 종전선언에 쏠리고 있습니다.
최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로 폐기되는 것 같았던 종전선언이 이번 대북 특사 카드로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는 유엔총회에서 남북미중 종전선언을 기대하고 있다"

이른바 '문스트라다무스'로 불리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의 발언이 나온 지, 하루 만에 청와대가 대북 특사 카드를 꺼냈습니다.

대북 특사가 북미 간 교착 상태를 풀기 위해 종전선언을 적극 타진할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 인터뷰(☎) : 조성렬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핵심은 비핵화 진전에 대한 북한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그런 논의 중에 하나가 종전선언이라고 보고요, UN 총회에서의…."

관건은 종전선언과 비핵화 이행이 각각 먼저라는 북미 간 이견을 어떻게 좁히느냐입니다.

게다가 중재가 성공한다 해도, 일정도 빠듯합니다.


북한 정권수립일 9.9절 행사가 끝난 뒤, 남북 정상회담이 진행되고, 바로 직후 유엔 총회 참석으로 이어지기에 준비 시간이 넉넉치 않습니다.

▶ 인터뷰(☎) : 조성렬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시간이 촉박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 가려면 당장 지난번 싱가포르 갈 때 비행기편, 경호 문제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북 특사단의 방북을 전후 한 다음 주가 한반도 흐름을 결정지을 슈퍼위크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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