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강소기업 티젠, 빅데이터로 북미 차(茶) 시장 사로잡다
입력 2018-08-31 18:35  | 수정 2018-10-02 12:17
(주)티젠 조현규 사장이 제품설명을 하고 있다

차(茶) 전문 기업 티젠은 대한민국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개최한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정통 중소기업 티젠은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통해 북미 시장에 성공적인 도약을 시작했다.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맛, 효능, 포장 등을 파악하여 북미시장을 타겟으로 한 제품을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정보와 인프라의 부재로 진입하지 못했던 북미시장 수출을 도약하며, 현지 유통 첫 입점이라는 성과를 이루었다.

지난해 기준으로 10년간 국내 커피 시장이 291% 성장한 것에 반해, 차 시장의 성장은 7%에 그쳤다. 티젠은 커피 시장의 급성장으로 점차 자리를 잃어가는 차 시장의 난관을 해결할 방법으로 수출을 고민한 것이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경우 정보와 인프라의 부재, 비용과 인력 등의 면에서 현지화 전략 수립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었다.

이에 티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도움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제품현지화 전략수립을 진행했다. 2017년 북미 시장으로 4만 달러를 수출한 데 이어 2018년 현재까지 13만 달러의 계약을 완료했으며, 홍콩과 필리핀 등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티젠의 성공적인 북미시장 진출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북미시장의 소비자는 국내 소비자와 달리 기호성보다 기능성에 따라 구매한다는 차이점을 파악한데 있다. 이에 북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잎차를 블렌딩한 제품을 수출하여 성공적인 북미시장 도약을 이루었다.

티젠 관계자는 일반국민,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에게 혜택을 주는 빅데이터를 통해 수출에 필요한 인력, 인프라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출 기업으로 도약하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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