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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 슈, 검찰 조사 아직 못 받았다…“입장 변화 없다”
입력 2018-08-31 17:16  | 수정 2018-08-31 20:4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6억대 도박자금을 빌린 후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된 슈가 아직 검찰조사를 받지 못하고 있다.
슈 측 법률 대리인은 30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검찰에 빨리 조사를 받고 싶다는 의사는 전했으나 피고소인 조사가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슈가 사기 혐의로 피소된 시점은 지난 7월.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그만큼 (고소인) 조사할 게 많다는 거다. (피고소인) 조사를 하려면 자료도 확보해야 하고”라고 답했다.
또한 슈 측 입장을 반박한 고소인의 주장에 대해 검찰 조사를 통해 밝힐 것”이라며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전했다. 고소 취하 가능성에 대해선 그건 알 수 없는 일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도박 빚을 갚기 위해 경기도 용인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 도박 채무와는 관련이 없는 대출”이라며 개인적인 사업 때문에 이뤄졌다. 해당 사건이 있기 전 용인 집을 담보로 일부 대출 받아 담보권 설정이 돼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슈는 현재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자숙 중이다. 변호인과는 수시로 연락하며 검찰 수사를 대비하고 있다.
앞서 슈는 올해 6월 서울 광장동 파라다이스워커힐 카지노에서 2명으로부터 각각 3억 5000만원과 2억 5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됐다.
슈는 언론 보도 직후 자신의 실명을 밝히며 지인과 휴식을 위해 찾은 호텔에서 호기심으로 처음 카지노에 방문했고 도박의 룰을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큰 돈을 잃어 빚을 지게 됐다”면서 높은 이자를 갚지 못하는 상황에서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도박을 하게 된 경위와 도박 빚에 대한 양측의 입장은 첨예하게 엇갈린다. 슈 측 법률 대리인은 고소인들이 슈에게 적극적으로 도박 자금을 빌려주고 도박을 하도록 했다. 여러 곳을 돌리면서 눈덩이처럼 빚이 불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고소인 측은 절박함이 담긴 부탁에 마지못해 여러 번에 걸쳐 돈을 빌려줬고, 6월 중순경부터 연락을 차단해 변제기가 지났음에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며 해당 카지노는 적법하게 운영되는 카지노로 이른바 ‘작업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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