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블록체인 프로젝트 테라, 360억 초기 투자 유치
입력 2018-08-31 15:32 

결제 관련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테라는 국내외 다수 투자자들로부터 3200만달러(한화 약 360억원) 규모의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테라는 신현성 티켓몬스터 창립자 겸 의장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플랫폼 프로젝트다. 가치안정화폐 구조로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 문제를 해결해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다양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티켓몬스터를 포함해 배달의민족과 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Qoo10), 동남아 중고거래 사이트 캐러셀(Carousell), 베트남 소재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키(Tiki) 등 15개 기업과 테라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테라의 결제 수요를 확보한 상태다. 향후 테라 얼라이언스의 범위를 확대해 대규모 플랫폼에서 통용되는 결제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는 바이낸스 랩, 오케이엑스, 후오비 캐피탈, 두나무앤파트너스 등 전세계 암호화폐 거래소와 폴리체인 캐피탈, FBG 캐피탈, 해시드, 1kx, 케네틱 캐피탈, 애링턴 XRP 캐피탈, 트랜스링크 캐피탈, 네오플라이 등 암호화폐 투자 펀드들이 참가했다.
신현성 테라 공동 창립자 겸 대표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은 수수료로 더욱 빠르고 안전한 거래를 제공한다면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판도가 뒤바뀔 수 있다"며 "나아가 대출, 보험을 포함한 모든 유형의 금융 상품에 적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라 결제 시스템의 베타 테스트는 올 4분기 진행된다.
[김용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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