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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연장 상황에서 완벽투...SD전 1이닝 2K 무실점
입력 2018-08-31 14:09 
오승환이 지난 등판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 우완 불펜 오승호나이 중요한 상황에서 자기 역할을 했다.
오승환은 31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 2-2로 맞선 연장 10회말 등판했다. 앞서 6회와 8회 선발 투수 헤르만 마르케스의 대타 교체에 대비해 몸을 풀었던 그는 세번재 워밍업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오스틴 헤지스를 상대로 2구 연속 헛스윙을 유도하며 유리한 상황을 끌고갔다. 1-2에서 5구째 낮게 떨어지는 커터로 헛스윙을 유도, 삼진을 잡았다.
이어 왼쪽 타석에 들어선 프레디 갈비스를 상대로는 2-1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우익수 방면 뜬공을 유도, 두번째 아웃을 기록했다. 다음 타자 마누엘 마고도 오승환의 적수가 못됐다.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지난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사 만루 상황에 등판, 역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던 오승환은 점수를 내주면 패하는 위기 상황에서 1이닝을 압도적으로 막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93마일을 기록하는 등 공에 힘이 있었다.
오승환은 이어진 11회초 공격에서 크리스 아이아네타와 대타 교체됐다. 이날 등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2.37로 내려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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