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옥시, 가습기 살균제 4차 피해자 배상신청 시작…방법은
입력 2018-08-31 14:04 
옥시레킷벤키저 홈페이지 안내문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는 가습기 살균제 추가 피해자를 대상으로 배상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배상은 정부의 4차 조사에서 1·2 단계 피해 판정을 받은 옥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것으로, 배상 신청 등록을 시작하는 것이다.
옥시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배상안은 기존 배상안과 동일한 원칙과 구성 하에 마련됐으며 옥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및 가족의 의견을 반영해 공정하고 신속하게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배상 방안의 세부 내용 및 배상 신청서는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우편으로 송부되며 옥시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배상 신청을 위해서는 배상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이나 팩스, 우편을 통해 배상지원센터로 보내면 된다. 신청 방법 및 자세한 사항은 옥시 배상지원센터를 통해 상담 및 확인이 가능하다.
옥시 3차 배상까지 진행하면서 개별 피해자 배상에 약 1450억원, 정부 특별구제기금 납부에 674억원 등 가습기 살균제 사태 해결에 총 2100억원 이상을 지출했다.
현재까지 정부의 2차 조사에서 1·2단계 판정을 받은 옥시 피해자 99.5%, 3차 조사에서 1·2단계 판정을 받은 옥시 피해자 중 83%와 합의를 완료했다.
박동석 옥시레킷벤키저 대표는 "당사의 가습기 살균제 제품으로 인해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은 피해자와 가족 분들, 그리고 한국 사회에 다시 한번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까지 정부 조사에서 피해 판정을 확인 받은 1, 2단계 옥시 피해자 분들 모두를 위한 배상을 진행하며, 이 분들의 고통을 덜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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