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7월 산업생산 0.5%↑…설비투자 5개월째↓ 20년새 최장감소(2보)
입력 2018-08-31 08:23 

7월 산업생산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설비투자는 다섯 달 연속 감소했고 현재의 경기와 앞으로의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가 동반하락해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통계청이 31일 공개한 '2018년 7월 산업활동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는 올해 6월보다 0.5%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한 전산업 생산지수는 올해 5월 0.3% 증가했다가 6월에 0.7% 감소했으며 지난달 반등했다.
광공업 생산은 0.4% 늘었다. 자동차 등은 감소했으나 기타운송장비와 화학제품 등이 늘어난 결과다.

7월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0.9%포인트 오른 74.3%를 기록했다. 7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한 소매판매는 올해 4∼5월 2개월 연속 감소하다 6월에 0.7% 늘었고 7월까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7월 설비투자 지수는 전월보다 0.6% 줄었다. 설비투자는 1997년 9월∼1998년 6월까지 10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한 후 이번에 거의 20년 만에 가장 긴 기간 동안 마이너스 행진을 했다.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올해 4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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