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31일 송원산업에 대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성장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5900원을 유지했다.
장윤수 KB증권 연구원은 "산화방지제 가격 인상 사이클이 지속되는 가운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환율 및 원재료 가격이 안정되면서 3분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성장이 재개될 것"이라면서 "현재의 환율 및 원재료 가격 추이가 유지될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은 2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8%, 전 분기 대비 75.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플라스틱 산화방지제 수급은 지난해부터 이미 타이트해지기 시작했다. 송원산업의 경우에도 작년 하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제품 가격을 인상했으나 원화 강세, 원재료 가격 상승, 부진한 출하량 등의 요인으로 인해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장 연구원은 "그러나 3분기에는 원화 약세, 출하량 증가, 원재료 가격 안정화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견조한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며 "견조한 업황이 실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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