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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시간’ 서현, 황승언 파혼유도→ 김정현에 “결혼하자” 돌발 선언
입력 2018-08-30 23:35  | 수정 2018-08-31 01:11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시간 서현이 김정현에게 결혼하자고 돌발 제안했다.
30일 방송된 MBC 드라마 ‘시간에서는 설지현(서현 분)이 천수호(김정현 분)의 비밀을 알고 결혼하자고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수호는 술 취해서 설지현을 찾아가 자신이 은채아(황승언 분)와 결혼하려는 이유를 고백했다. 설지은(윤지원 분)의 죽음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바로 은채아와 결혼하는 것밖에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천수호는 갑작스런 고통을 호소했고, 설지현이 비를 뚫고 약을 구해왔다. 하지만 천수호가 약을 바닥에 버리자 설지현은 "아무 말도 하지 말지 그랬냐. 은채아에게 프러포즈했다고 괴로운 얼굴로 말할 거면 왜 날 찾아왔냐고 분노했다.

결국 천수호는 "보고 싶어서 갔다. 나도 이러면 천벌 받는 거 아는데 그냥 생각나서 갔다. 나도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설지현은 천수호를 차갑게 돌아섰다. 이후 설지현은 집으로 가서 천수호가 기자에게 이실직고한 인터뷰 영상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결국 설지현은 신민석(김준한 분)을 찾아가 동생 설지은(윤지원 분)의 죽음에 대해 물었다. 그는 녹음 테이프를 건네며 내 동생 죽던 날, 호텔에 천수호, 은채아도 있었다. 오빠가 그 사건을 철저히 덮었다”며 분노했다. 이에 신민석이 넌 몰랐으면 좋았을 텐데 진실을 알면 뭐가 달라지냐”고 말했다. 이에 설지현은 전부 말하라고 채근하자 신민석은 사건의 전말을 모두 털어놨다.
신민석은 천수호가 은채아랑 결혼하기 싫어서 네 동생을 이용했다. 약혼자가 호텔에서 다른 여자랑 있어서 분노했다”고 말했다. 이에 설지현이 그까짓 돈 때문에”라며 울분을 토하자 신민석은 왜 은밀한데서 주기적으로 만났겠냐. 천수호한테 받은 마약을 공급하는 일을 했다. 결국 남들처럼 쉽게 살려고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차게 말했다.
이어 그는 이까짓 걸로 뭘 할 수 있냐? 힘없고 가진 거 없는 사람 말은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 힘 있는 자가 승리하고 승리하지 않으면 정의는 실현되지 않는다. 네가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뀔 수 없다.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한다”며 일갈해 설지현이 격하게 오열했다.
다음날 설지현은 집을 나와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밤늦게까지 술을 마셨다. 천수호는 은채아와 결혼준비 도중 설지현이 사라졌다는 소식에 걱정하며 그를 찾아 나섰다. 설지현은 "그 동안 모은 돈을 3일 동안 탕진했다. 우리 집에 돈이 많았으면 지은이가 그렇게 되지도 않았을 것 같다"고 횡설수설했다.
또한 설지현은 한껏 치장하고 천수호의 레스토랑을 찾아갔다. 이어 그는 은채아를 보고 "저 스카우트한다면서 현금으로 주겠다고 한 제안, 아직도 유효하냐. 난 은채아 씨가 가진 돈 전부를 원한다"고 도발했다.
이에 신민석은 은채아에게 "설지현이 천수호의 인터뷰 영상을 본 것 같다. 사건 당일에 있던 일, 모두 다 말해 줬다"고 전했다.
이후 은채아는 천수호에게 "언제까지 설지현에게 끌려 다닐 거냐. 네 감정, 단순한 죄책감이 아니라 그 이상 아니냐"고 캐물었다. 이에 천수호는 "틀렸다. 내가 어떻게 설지현에게 그런 마음을 가지겠냐"고 마음을 숨겼다.
천수호는 설지은이 꿈에 나타나 잠에서 깼다. 옆집에 있는 설지현의 방에서 알람이 크게 울렸고 아무런 반응이 없자 천수호는 쓰러진 설지현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향했다. 설지현은 탈수와 영양실조로 누웠고, 천수호는 자신 때문이라고 자책하며 괴로워했다. 깨어난 설지현은 천수호를 냉대했다.
은채아는 두 사람을 목격하고 설지현의 병실을 찾았고 "결혼 앞두고 왜 자꾸 수호 앞에 나타나냐. 복수냐, 결혼을 깨려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설지현은 "은채아 씨, 참 불쌍하다. 정략결혼인데 어떤 조건인지도 모르고 결혼하냐"고 되물었다. 이어 그는 "나 때문이다. 은채아 씨와 결혼해야 나를 도와줄 수 있다고 들었다라며 ”마음은 다른데 가 있는 남자와 평생 잘 살아라"라고 일갈했다.
그런가하면 은채아는 천수호 가족과의 식사 자리에서 "이 결혼 못 하겠다. 수호는 좋은 친구지만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파혼을 선언했다.
이때 설지현이 천수호 앞에 나타나 "날 위해 모든 걸 할 수 있냐고 물으며 ”나랑 결혼할 수 있냐? 결혼하자. 우리라고 말해 천수호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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