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젊은 수요층과 소통 강화 나선 건설업계
입력 2018-08-30 14:54 
`힐스테이트 연산` 사업장에서 자체 제작한 이모티콘 모습 [사진제공 = 현대건설]

신규 아파트 계약자 연령이 낮아지자 건설업계가 이들과의 소통강화에 나서고 있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이 다양한 채널과 방식의 마케팅 기법을 도입해 수요자들에게 선보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네트워크 기반의 사회에 익숙해진 중장년층이 분양시장에서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현대건설은 지난 7월 웹드라마 '설레는 직딩청춘, 현대건썰'을 공개했다. 국내 건설사가 기업형 웹드라마를 제작해 방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우건설은 홍보 캐릭터인 '정대우' 이모티콘을 제작해 임직원들은 물론 SNS 이벤트를 통해 일반인들에게도 배포했다. 이 회사는 '정대우씨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페이스북 운영도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카카오톡 이모티콘 '더샵 캐스트 패밀리' 16종을 출시했으며, HDC현대산업개발은 대학생 커뮤니케이터를 모집해 운영 중이다. 대학생 커뮤니케이터는 SNS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캠페인 기획 및 실행 업무를 수행한다.

최근에는 이런 젊은 마케팅을 개별 분양현장에도 적용하고 있다. 지난 24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들어간 '힐스테이트 연산'은 자체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이모티콘을 배포한 후 2일 만에 플러스친구 2만3000명 이상이 급증했다"면서 "총 16종으로 구성된 이모티콘은 부산지역과 사업지의 특성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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