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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조현병 범죄 집중 조명…조현병이란?
입력 2018-08-30 09: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추적60분'에서 조현병 범죄에 대해 집중 조명하며, 조현병에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시사교양 프로그램 '추적 60분'에서는 지난 7월 광주광역시의 한 병원에서 조현병 치료를 받던 A씨가 보호관찰소의 관리 소홀로 병원을 탈출한 사건 등 조현병 범죄를 다뤘다.
A씨는 "시끄럽다"는 이유로 동료 환자를 무참히 살해해 징역 3년을 선고 받고 치료감호 중에 있었으나 "1년을 살았더니 2년을 (더) 살기 너무 길었다"며 탈출했다. 반나절만에 경찰에 붙잡혔으나 살인죄를 저지른 조현병 환자가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길을 배회한 것이라 공포에 떨게 했다.
지난달에는 경북 영양군의 한 마을에서 40대 남성 백 씨가 경찰관 2명을 흉기로 찔러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백씨는 7년 전, 환경미화원 폭행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조현병 환자들의 범죄가 방송되자 조현병이 어떤 것인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현병은 과거 정신분열증이라고 불리던 질환으로 뇌의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뇌장애이다. 망상, 환청, 환각 등의 여러 가지 증상을 보인다.
의학계에 따르면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무논리증과 망상. 조현병 환자들이 무차별 폭행을 하는 이유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사고가 비약되기 때문이다. 완치 불가능한 질환으로 여겨졌던 조현병은 최근 의학의 발전으로 20~30% 정도의 환자들은 치료를 통해 어느 정도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절반 정도의 환자들은 증상이 악화돼 반복적으로 입원하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KBS2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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