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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해야하는데...도널드슨, 다리 통증으로 재활 경기 결장
입력 2018-08-30 06:37 
도널드슨이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면서 토론토의 계획도 꼬이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조시 도널드슨의 트레이드를 원하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는 모습이다.
캐나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넷'의 블루제이스 담당 기자 시 다비디는 30일(한국시간) 도널드슨이 종아리와 다리 통증으로 이날 상위 싱글A 던네딘에서 소화할 예정이었던 재활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고 전했다.
지난 6월 2일 왼 종아리 긴장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후 지금까지 재활중인 도널드슨은 전날 던네딘에서 재활 경기를 시작했다.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틀째 경기를 예정대로 소화하지 못한 것.
2015년 아메리칸리그 MVP 출신인 도널드슨은 이번 시즌 고난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어깨와 종아리 부상으로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36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234 출루율 0.333 장타율 0.423 5홈런 16타점의 평범한 성적을 남겼다.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 도널드슨의 부진은 선수와 팀에게 모두 손해다. 선수는 시장 진출을 앞두고 가치가 깎이고 있고, 블루제이스도 그를 트레이드 자원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디 애틀랜틱'은 같은 날 소식통을 인용, 블루제이스 구단이 도널드슨의 트레이드를 원하고 있으며, 그가 다시 뛸 수 있는 상태가 되면 몇몇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벌이는 팀들이 할인된 가격에 반등할 수 있는 카드로 그를 생각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남은 시간은 얼마없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들은 그를 포스트시즌에 출전시키기 위해서는 현지시간으로 8월 31일까지 그를 영입해야한다. 하루하루가 중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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