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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내일도 맑음’ 진주형, 설인아에 “사랑은 나한테 안 어울려” 짝사랑 포기
입력 2018-08-29 21:16  | 수정 2018-08-30 01:09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내일도 맑음 진주형, 하승리, 심혜진이 사랑의 열병을 앓았다.
29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에서는 황지은(하승리 분)와 윤진희(심혜진 분), 이한결(진주형 분)이 사랑의 열병으로 앓아누운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도경은 출근길에 부친 박진국(최재성 분)에게 황지은과 성격 차이로 헤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집 앞에서 쓰러진 황지은을 발견하고 방으로 옮겼다. 황지은은 가족들의 반대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새벽에 집을 나왔던 것.
황지은은 도경씨 없으면 못 살 것 같다”고 울먹였고 박도경은 시간 지나면 나 같은 놈 잊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황지은을 다독였다. 이에 황지은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생생해지는 것도 있다. 그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모를 거다. 도경씨가 나를 붙잡아 달라”고 애원했다. 이에 박도경은 일단 황지은을 재웠다.

같은 시각, 박진국은 문여사(남능미 분)의 연락을 받고 윤진희에게 달려갔다. 윤진희 역시 실연의 아픔으로 식음을 전폐하고 앓아누운 것. 윤진희는 딸 한수정을 찾으며 악몽을 꾸다가 박진국을 보자마자 보고 싶었다”며 눈물로 포옹했다. 그 모습을 본 문여사는 결국 마음을 돌렸고 박진국은 물론 가족들에게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이상훈(서현철 분)은 아들 이한결이 고열에 시달리자 강하늬(설인아)를 여자친구로 알고 불러 간병을 부탁했다. 앞서 이한결은 강하늬에게 고백하려다가 강하늬가 박도경의 경찰서 일을 해결해주느라 엇갈리면 무산된 상황. 강하늬는 자신 때문에 비를 맞고 앓아누운 이한결을 보며 냉동인간이 이게 뭐야. 안 어울리게.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고 걱정했다.
이에 이한결은 강하늬를 허깨비로 착각하고 사라져라. 사라져라”라고 말했지만 강하늬는 허깨비 아니다. 진짜 걱정 많이 했다”며 아픈 이한결을 따뜻하게 챙겼다. 이상훈은 강하늬 덕분에 기운 차린 이한결을 보고 끙끙 앓더니 멀쩡해졌다. 이런 게 사랑의 힘이라는 건가. 하늬양 만나서 한결이가 살갑게 구는 걸 처음 본다”며 강하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하지만 윤선희(지수원 분)는 황지은이 외박에 결근까지 하고 박도경의 집에 있는 걸 알고 찾아가 박도경에게 분노의 따귀를 날렸다. 이후 그는 귀가해서 모친 문여사가 박진국과 윤진희의 결혼을 허락하겠다는 말을 듣고 더욱 경악했고, 박도경을 잊지 못하는 황지은도 망연자실한 반응을 보였다.
같은 시각, 이한결은 강하늬를 집까지 데려다줬고 아버지 부탁 들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오늘 같은 일 없을 거다. 부모님 만나는 일, 거짓말 하는 일, 강하늬씨 곤란하게 만드는 일”이라며 사랑은 혼자 하는 게 아니더라. 사랑은 나한테 안 어울린다. 강하늬 씨는 나한테 지독하게 앓는 감기 같았다. 오늘부로 강하늬 씨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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