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가락시영), 화성 동탄 등 20개 지구에서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물량 3만5000세대 중 전국 20곳 7818세대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오는 30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가락 시영(1401세대), 개포 주공(112세대) 등 서울지역 및 시흥·성남·화성 등 수도권 16곳(6251세대), 광주, 아산, 완주 등 비(非)수도권 4곳(1567세대)이다.
행복주택 공급가는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하다. 정부는 임대 보증금 마련이 부담인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해 버팀목 대출을 운영하고 있다. 버팀목 대출을 이용할 경우 보증금의 최대 80%까지 낮은 이율(1.2~2.7%)로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행복주택은 만 19~39세의 청년, 혼인 7년 이내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급한다. 지난 3월부터 순위제(▲1순위 해당 지역 및 연접지역 ▲2순위 광역권 ▲3순위 1·2순위 제외 지역)를 신설해 청약 가능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접수는 서울의 경우 9월 10~12일 SH공사에서 받는다. LH(서울, 양평·가평·파주·성남 외 지역)의 경우 9월 12~18일, 경기도시공사(양평·가평·파주·성남)는 9월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 간 받는다.
온라인(LH, SH공사, 경기도시공사 누리집), 모바일 앱(LH 청약센터) 접수도 가능하며 입주는 2019년 1월부터 지구별로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8000여 세대 모집에 이어 12월에 3000세대 이상의 행복주택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일자리 연계형 주택(창업지원, 산업단지형 등), 노후 공공청사와 복합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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