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유엔총회 입장 표명…"미북 접촉·남북관계 지지"
입력 2018-08-29 10:25 

중국 정부가 내달 제73회 유엔총회를 앞두고 미북간 접촉과 남북 관계를 지지하며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장기적인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의 이런 입장은 미북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를 보이고 내달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이 예정된 상황에서 나와 시진핑 국가 주석 등 고위급의 내달 방북 등을 통해 중국이 북한 비핵화 협상에 적극적인 중재에 나설지 주목된다.
29일 중국 외교부는 '제73회 유엔총회 중국 입장 문건'에서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견지한다"면서 "현재 정세 속에서 중국은 유관국들이 대화와 접촉을 강화하고 선의를 더 보여 정세를 완화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표명했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은 미북 양측이 계속 적극적으로 상호 접촉하고 같은 방향을 향해 가며 양국 정상회담의 공동 인식을 잘 실천하는 것을 환영하고 기대한다"면서 "남북 관계 개선을 지지하며 각국이 함께 노력해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지속적이며 불가역적인 프로세스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은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장기적인 안정을 위해 마땅한 공헌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국제사회는 정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을 지향해야 한다"면서 "유엔의 중재 업무를 지지하며 군사 위협과 일방적인 제재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국제 집단 안보 체제의 핵심으로 각국은 안보리의 권위와 역할을 존중해야 하며 국제 평화와 안전의 중대한 문제에 있어 안보리를 떠나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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