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메디톡스, 대만 당국에 메디톡신 시판 허가 신청
입력 2018-08-29 09:40 
[사진 제공 = 메디톡스]

메디톡스는 지난 28일 대만 식품의약국(TFDA)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의 시판 허가(BLA)를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메디톡스는 대만 식품의약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메디톡신의 대만 내 임상시험을 마무리하고 최근까지 임상결과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통계 분석을 진행해 왔다.
대만에서의 메디톡신 판매는 '메디톡스 타이완(Medytox Taiwan)'이 맡는다. 이 회사는 지난 2015년 메디톡스와 대만 의료기기업체 DMT사가 합작해 설립했다.
메디톡스는 메디톡신의 화교 경제권 진입을 위한 교두보 확보가 이번 대만 진출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트라가 지난 2016년 발간한 '대만 진출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대만은 동남아 화교 경제권 진출의 거점지로 꼽힌다. 동남아 화교는 전 세계 화교 자산의 3분의 2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남아권 산업의 50~80%, 교역의 40%를 장악하고 있다.
오용기 메디톡스 마케팅 이사는 "대다수 동남아 국가들의 경제권은 중국을 떠나 전 세계 각지에 정착해 살아가는 중국계 혈통을 뜻하는 화교들이 장악하고 있다"며 "동남아 화교 경제권과의 적극적인 협력 관계에 있는 대만에서의 성공은 자연스럽게 동남아 시장에서의 폭발적인 성장을 위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만 미용성형 시장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지닌 DMT社와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공격적인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대만에 정식 등록된 보툴리눔톡신 제제는 미국 엘러간의 보톡스(Botox), 프랑스 입센의 디스포트(Dysport), 독일 멀츠의 제오민(Xeomin) 등 3개뿐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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