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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루스그룹, 의료용 화장품 시장 진출…더우주에 70억원 투자
입력 2018-08-28 17:46 

단백질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폴루스그룹이 의료용 화장품까지 사업 범위를 넓힌다.
폴루스바이오팜은 최대주주인 폴루스홀딩스가 국내 화장품 전문기업 더우주에 70억원을 전환사채(CB)로 투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폴루스그룹은 단순 화장품 사업부터 단백질 의료용 화장품 사업영역까지 범위를 확대한다.
더우주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 피인수된 키이스트 및 팬엔터테인먼트 등이 투자해 지난 2015년 설립한 화장품 전문 기업이다. 현재 중국 약 6000개 매장을 비롯한 전세계 35개국 3000여 개 매장에 진출해 있다. 유럽 세포라(SEPHORA)에도 입점해 해외 판로를 확대 중이다.
앞서 폴루스바이오팜은 지난 16일 화장품 유통 자회사 지티에스코리아와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오는 10월 합병이 마무리 되면 더우주와 함께 화장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남승헌 폴루스그룹 회장은 "바이오시밀러 및 위탁생산(CMO) 사업 외에도 다양한 수익 창출원을 마련할 예정으로 의료용 단백질 외 여러 형태의 단백질 관련 물질을 이용한 의료용 화장품 사업 등의 연계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폴루스바이오팜은 관계사 폴루스에 전환사채를 통해 18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폴루스는 조달자금을 경기도 화성에 건설중인 신공장 준공 마무리에 쓸 계획이며 신공장 준공식은 다음달 13일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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