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태집단㈜-중국 촌민위원회, 합자회사 설립 계약 체결...중국 진출 교두보 확보
입력 2018-08-28 16:08 
중국 충칭시 해룡촌 촌민위원회 옌징 서기(좌측)와 정종철 아태집단㈜ 대표가 지난 26일 중국 충칭에서 합자회사 설립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아태집단㈜(대표이사 정종철)과 중국 촌민위원회 중앙본부(70만5,000여개 촌의 중앙본부)인 충칭시 해룡촌이 합자회사를 설립합니다.

아태집단㈜은 지난 26일 중국 충칭시에서 해룡촌과 향후1개월 이내로 합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하고, 중국 촌민위원회와의 한국 측 독점 파트너를 아태집단㈜으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양 측은 본 합자회사를 통해 우선 중국 전역의 70여개 샤오캉(小康)마을에 오프라인 매장을 설치하고, 한국의 우수 제품과 서비스를 1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입니다. 또 순차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70만여개 중국 전체 촌으로 확대한다는 청사진을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확보하고도 중국 진출 유통망을 확보하지 못한 한국의 중견기업들을 비롯해, 한국 지방자치단체의 우수 농산물이 중국 전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중국 충칭시 해룡촌 촌민위원회 옌징 서기는 "본 한중 합자법인을 통해 한중간의 농촌 문화체험 탐방, 한국 우수 기술과 제품 등의 중국 농촌 진출이 먼저 시작될 것이며, 이를 위해 촌민위원회는 그간 많은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정종철 아태집단㈜ 대표는 "그동안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은 일부 대도시에 국한됐지만, 4억 명이 넘는 촌민단위까지 유통망이 확대돼 우수한 한국 제품의 대중국 수출이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충칭시 해룡촌 촌민위원회는 중국 공산당의 기층자치조직인 전국 70만 5,000여개 촌민위원회 중 가장 모범적인 발전모델을 제시한 곳으로 꼽힙니다. 이른바 삼농문제(三農:농촌,농업,농민)를 선진적으로 해결하여 중앙당으로부터 극찬을 받았습니다. 산업단지 조성, 일자리 창출 및 소득증대, 주거 및 주민복지개선 등의 측면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두어 여타 촌민위원회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아태집단㈜ 측은 밝혔습니다.

[강영구 기자 / ilov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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