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0대 여성, 남자친구 차에 두 번 치여 숨져…"고의성 조사 중"
입력 2018-08-28 11:01  | 수정 2018-09-04 11:05


30대 여성이 주차장에서 남자친구의 차에 두 번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오늘(28일) 경기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새벽 2시 반쯤 경기도 가평군의 한 주차장에서 33살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남자친구인 36살 B씨 등 일행 3명과 함께 가평으로 여행 온 A씨는 어제 오후 10시쯤 "약을 사러 간다"며 남자친구와 함께 차를 타고 숙소를 나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의 시신이 발견된 주차장 CCTV 화면을 확인한 경찰은 주차장에서 B씨의 차가 A씨를 친 후 다시 한번 밟고 지나가는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B씨는 제대로 진술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만취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고의성이 상당히 있어 보이나 피의자가 만취 상태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살인이나 과실치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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