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영애 인권위원장 후보자 "안희정 사건, 성폭력 개연성 커"
입력 2018-08-27 19:30  | 수정 2018-08-27 20:28
【 앵커멘트 】
오늘(27일) 국회에서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특히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한 무죄 판결이 도마에 올랐는데, 최 후보자는 "성폭력 개연성이 크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최근 무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영애 /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
- "직장 내 성희롱의 전형적인 본질적 문제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폭력의 개연성이 크다."

법 개정 필요성도 강조합니다.

▶ 인터뷰 : 최영애 /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
- "강간죄의 위력을 현저히 저항할 수 없는 폭력, 이런 것을 전제로 하는 이런 것들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 있고…."

여당의 지원 속에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합니다.

▶ 인터뷰 : 금태섭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후보자께선 사형제 폐지에 대해 어떤 입장이십니까?"

▶ 인터뷰 : 최영애 /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
- "사형제 폐지가 흉악범죄를 억제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실효성 문제도 있고, 국가라고 기본적 권리를 박탈할 수 없다."

반면 야당은 지난 2012년 문재인 후보의 시민멘토단으로 활동한 전력을 들어 정치적 편향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 인터뷰 : 곽상도 / 자유한국당 의원
- "사실상 특정 정당에 편향적인 최초의 인권위원장 후보자다."

또 성소수자를 지나치게 옹호하며 동성애를 조장해온 게 아니냐는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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