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소득주도성장 '정면돌파'…야권 반발
입력 2018-08-27 19:30  | 수정 2018-08-27 19:58
【 앵커멘트 】
소득주도 성장을 놓고도 말들이 많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연일 소득주도 성장을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정면돌파 의지를 보이자, 야당에서는 "아집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당원 동지 여러분께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올바른 경제정책 기조로 가고 있습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도 거들었습니다.

소득주도성장으로 대표되는 문재인 정부의 3대 정책 기조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 인터뷰 : 장하성 / 청와대 정책실장(어제)
- "최근의 고용·가계소득 지표는 소득주도성장 포기가 아니라 오히려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이틀 새 나온 청와대의 정면돌파에 야권은 발끈했습니다.

한국당은 청와대가 막무가내로 밀어붙인다고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무데뽀'(막무가내)로 이렇게 경상도 사투리입니다만, '무데뽀'로 이렇게 밀어붙이는 이런 정부가 이렇게 하려고 과연 집권을 했나, 정말로…"

무책임한 정책 결정이자, 아집이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아집으로 정책을 추진해서는 안 됩니다. 문제라고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 변명하려 하지 말고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

▶ 스탠딩 : 서정표 / 기자
- "야권은 소득주도 정책을 폐기하라고까지 몰아세우는 분위기여서 청와대와 야권 간의 기싸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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